2009년 9월 8일 화요일

20090907

...회식하고 장보고 오니 12시가 넘었네? 그래서 8일 오전...에 7일 일기를 쓴다.

 

1. 오늘의 회식은 팀 전체 볼링대회에 대비한 파트 선수 선발전. 게임비가 걸려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했더니 처음엔 49점, 두번째는 80점이 나왔다. 이게 뭐 열심히 한 거냐고 할 사람도 많겠지만(...) 작년에 부서에서 볼링장에 갔을 때 평균 30점대였던 것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감상평을 올리자면 그렇지만, 대체로 젊은 남자...들의 점수가 높았다는 것을 보면, 역시 대부분의 운동은 체력 승부인 것 같다. 남자들은 30대가 넘으면 테크닉으로 승부하지만 두번째 판부터는 구위 급저하. 첫 판에서 스트라이크가 서너번씩 터지다가 두번째 판에서는 대부분 6,7개 씩 넘기고 스페어 처리를 한다. 하지만 여자들은 나이보다는 개인의 타고난 운동신경과 컨디션에 크게 좌우되는 것 같다.

 

2. 회식자리에서 "넌 능력이 안 되는 남자를 우습게 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근데, 진짜 맞다. 나 사실 나이 많은 남자가 능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대접해달라고 할 때 빡 돌거든...

 

3. 회식 끝나고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내용물이 가관이다. 특가 판매하는 아사히 캔 6개 들이, 여명808, 유기농 커피...그야말로 회사 생활에 찌든 건어물녀다운 목록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 목록 들고 쇼핑하고 할인쿠폰과 장바구니를 챙길 정도의 이성은 남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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