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5일 토요일

20090905

1. 정운찬 총리 지명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왜 아저씨들이 정치 분석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다. 갖가지 해석이 난무하는 것을 보니 웬만한 스포츠 경기 관전보다 훨씬 재미있다.(물론, 정치인들의 삽질에 나중에 국민들이 고생할 것은 제쳐놓고...)

난 정운찬이 어떤 의도로 총리직을 수락했는지는 짐작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마음에 안드는 것이 있다. 내정자 인터뷰에서 "4대강 개발은 청계천을 모델로..."라는 부분. 4대강을 시멘트로 바르고 지하수를 뽑아서 흘려보내겠다는 것인가? 정말 어이없었다.

 

2. 오늘 택배기사가 경비실에 물건을 맡겼다고 전화를 했다. 사람이 집에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화를 냈는데 알고 보니 본가의 초인종이 고장났던 것. 부리나케 경비실에서 엘리베이터도 없는 아파트 위층에 물건을 올려주신 아저씨. 제대로 사과도 못했는데 너무 미안했다.

그러고 보니 나 요새 너무 까칠하다. 사람이 목에 힘이 들어간 듯.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는데, 내 주제는 생각 안하고 다른 사람에게 너무 까다로운 것은 아니었는지. 이런 부분은 엄마의 지적이 대체로 맞는 것 같다. 자신이 너무 바보같이 느껴진다. 반성하는 중.

 

3. 기한 만료된 회사 컴퓨터 활용 자격을 다시 땄다. 워드는 만점인데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턱걸이. 확실히 자주 쓰는 프로그램이 더 낫구나. 이제 시간을 벌었으니 본격적으로 구매 자격증(겸 영어) 공부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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