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말에는 꽤 바쁘게 돌아다녔다. 오전에 치과에 가고, 오후엔 대리 승진에 필요한 pc 활용 능력시험도 보고, 저녁에는 정장으로 갈아입고 서울광장의 분향소에도 다녀왔다. 그러다보니 몸에 무리가 왔는지 아직까지도 피곤하다. 어제 내려오는 버스에서 책도 다 못보고 졸더니 결국 밤잠을 설쳤다. 아무래도 이명박 대통령 집권 후 건강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느낀다. 당장 두 분 전 대통령님의 장례를 보면서 마신 술이--; 그저 구글 위젯으로 달아놓은 퇴임일 카운터만 보면서 산다.
2. 모로코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 모조리 흔들린 것을 보고 기가 막혀 카메라를 바꾸기로 했다. 그런데 마음에 든 디카는 이미 구시대의 유물. 처음에 G마켓에서 최저가로 주문했는데 한동안 배송이 안 되서 문의글을 올렸더니 그제서야 품절이란다. 그럼 처음부터 품절이라고 하던가. 품절 사유면 판매자가 취소시키라고 글을 올리고는 그 다음 저가를 제시한 11번가로 갔더니 하루만에 품절이라 취소하겠다는 메일이 왔다. 그리고 세번째인 GS이숍은 아예 장바구니를 클릭하니 품절이라는 메시지가 뜬다. 확실히 대기업 쇼핑몰이 재고관리는 더 빠릿빠릿하게 하는구나. 이제 마지막으로 옥션까지 흘러들어갔다. 옥션에서도 품절 공지가 뜨면 리퍼브 제품이나 다른 모델을 살 수 밖에 없다.
3.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아직도 몸이 안 움직인다. 그동안 게으름이 몸에 배인 것 같다. 북리뷰도 써야 하고, 기숙사 정리도 해야 하고, 회식도 가야 하고...이런 저런 핑계가 사슬처럼 얽혀 있다. 어디 한 군데서 끊어 줘야 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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