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9일 수요일

20091209-근황

지치고 피곤하다. (언제는 안 그랬냐만은...)

 

인간관계가 제일 끔찍하고, 그래서 일도 요새 단순한 업무만 손에 잡힌다. 제발 보고서 쓰는 일에서 좀 나 좀 빼줘...

 

바쁜 와중에도 읽을 책은 왜 이리 많을까. 오마에 겐이치의  『지식의 쇠퇴』를 다 읽었는데, 생각할 거리가 꽤 많아서 다른 책에 손을 못대고 있다. 공병호와 비슷한데 좀더 급수가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번역을 개판으로 해서 남에게 섣불리 권하지 못하겠다. 딱히 오역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지만, 문맥을 가다듬어야 하는 부분을 대충 넘겨버린 것이 빤히 보인다. 그리고 저자가 한국에 대해 잘못 서술한 부분이 있는데, 아무 보충설명 없이 그대로 넘겼다. 원서와의 페이지 수 차이로 봐서는 참고문헌 목록이나 색인도 잘랐겠지. 제대로 된 리뷰를 쓰기 전에 번역자(양경철)과 출판사(말글빛냄) 둘 다 대차게 까야할 것 같다.

 

위와 같은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슬슬 DIY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졌다. 뜨개질이나, 십자수, 퀼트. 수영 초급반을 마치면 손을 움직이는 강좌로 방향을 틀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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