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사주카페에서 일상이 지루하다고 투덜거렸다. 사주를 봐주시는 아저씨 말씀이 "1월 5일부턴 바빠질 것이다. 올해(2009년)까지는 직장운이 있다."라고...
우욱. 잘 맞는다. 올해라는 건 음력일테니, 쥐띠 해 마지막에 갑자기 바쁜 부서로 옮기게 되었다. 15일에 옮기라 하다가 25일에 발령이 난다고 해서 느긋하게 인계 준비했더니 날벼락이...옮기는 부서 부장님이 호출해서 "얼마나 일을 많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접고 와라, 오기 싫음 말고."라고 툭 던지셨다.
5월까지는 죽었다고 생각하고 일만 할 판이다. 점심, 저녁 강의는 출석 일수만 채우고 다음 학기부턴 아웃이고, 수영도 당분간 끊고. 올해의 목표가 완전히 어그러졌다.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데 에이전트 없는 업체에 출장을 가야 한다니, 마음이 영 안 좋다. 정말 신입사원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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